변비약
요즘에는 변비 환자가 주변 어디에나 있다. 변비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 불릴 만큼 날이 갈수록 변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루 하 번 화장실을 간다고 해서 배변 활동이 정상적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 배변시 무리한 힘이 필요하거나 과도하게 딱딱한 경우, 후중감이 강한 경우,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회 미만인 경우는 모두 변비에 속한다.
변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약으로는 자극성 하제와 팽창성 하제 두 종류가 있다. 전자의 대표 주자는 둘코락스에스장용정이고 후자의 대표 주자는 아락실과립이다. 오늘은 대표적인 이 두가지 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둘코락스에스장용정
둘코락스에스장용정은 하루 한 번만 복용해도 되는 편리성과 대부분 효과를 볼 정도의 약효 때문에 변비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1. 둘코락스에스장용정의 주성분인 비사코딜은 대장 근육 신경을 자극해서 대장 운동을 촉진시키며, 또 다른 성분인 도큐세이트나트륨은 변을 부드럽게 해서 자극된 장이 쉽게 대변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원래 비사코딜은 다른 장 운동도 촉진시킬 수 있다. 하지만 대장에서만 분해될 수 있도록 코팅되어 있기 때문에 특이적으로 대장 운동만 촉진시키는 것이다.
둘코락스 부작용 & 복용법
1. 변비 개선 원리가 장 신경을 자극해서 장 운동을 촉진하는 것이므로 자주 사용하게 되면 효과가 떨어진다. 즉, 신경이 무뎌지는 것이다.
2.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장 신경 자체가 웬만한 자극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게 될 수 있다. 즉, 장이 무력해져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3. 그러므로 둘코락스에스장용정은 장기간 사용해서는 안 되며, 효과가 좀 덜한 것 같아도 복용량을 초과해서 복용하지 않는다.
4. 대장에서 성분이 작용해야 하므로 우유처럼 위산 농도를 변화시키는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안되며, 충분한 물과 함께 취침 전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2) 아락실과립
아락실과립은 팽창성 하제에 속하며, 역시 많이 판매되는 변비약이다. 팽창성 하제라는 것은 장에 도달했을 때 부피가 커져서 음식물을 많이 먹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
식사량이 많으면 대변을 많이 보는 것과 같은 이치다.
1. 아락실과립의 주성분인 차전자는 물에 녹는 식이섬유인 차전자피와 물에 녹지 않는 식이섬유인 차전자씨로 이루어져 있다.
2. 차전자는 장의 정상 세균총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면서 수분을 흡수하여 팽창하고 변을 부드럽게 만든다.
3. 또 다른 성분인 센나는 장을 적당히 자극항 배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4. 아락식과립은 만성 변비에 효과적이며 배변 습관을 정상화시키는 데 적합한 처방이라고 볼 수 있다. 단, 자극성 하제에 비하여 효과가 강하지 않다.
아락실과립 복용법 & 부작용
1. 아락실 과립의 복용은 저녁에는 따뜻한 물로, 아침에는 찬물로 씹지 않고 복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때 복용한 물 양이 충분하지 않으면 장에서 덜 팽창하기 때문에 수분 섭취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2. 아침과 저녁에 복용하는 물의 온도가 다른 이유는 활동 시간상 아침에는 좀 더 빠른 효과를 나타내야 하므로 냉수로 복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냉수 섭취는 위장을 자극하여 아락시로가립 입자들이 보다 빠르게 대장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둘코락스에스장용정이나 아락실과립 모두 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장염이나 장출혈, 지속적인 복통 등을 가진 환자는 사용할 수 없다. 특히 아락실과립은 위장관이 좁아진 환자는 사용하지 않는다.
3) 둘코락스 VS 아락실
1. 같은 변비라 하더라도 장에 자극을 주는 효과는 둘코락스에스장용정이 강하기 때문에 급성 변비나 신경성 변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만성적 변비 환자나 식이 섭취 불량으로 읺나 변비 환자의 경우에는 아락실 과립 복용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3. 만약 만성 변비 환자라 하더라도 그 증상이 심해서 당장 변을 봐야 할 경우는 자극성 하제인 둘코락스에스장용정을, 변을 보고 난 후 만성적 변비 증상을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아락실 과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변비의 기질적인 원인을 해소하는 것이다. 변비약에 너무 의존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독약 과산화수소수 & 포비돈요오드액 효능 차이점 사용법 부작용 (0) | 2022.09.23 |
---|---|
상처 빨리 낫는 법 - 소독약 항생제 연고 습윤밴드 등 바르는 약 먹는 약 (0) | 2022.09.22 |
한방 소화제 연라환(가스키환) & 소체환(쿨맨환) 효능 차이점 부작용 (0) | 2022.09.15 |
소화제 훼스탈 & 베아제 효능 성분 차이점 부작용 복용법 장단점 (0) | 2022.09.15 |
기침 가래 멈추는 좋은 약 - 증상별 약 조합 시럽 진해 거담제 등 (0) | 2022.09.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