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가려움 각질 증상별 치료법 무좀약 & 손,발톱 연고 액 네일라카

한국인들을 괴롭히는 질환 중 하나인 무좀은 무척 가렵고 참기 힘들어 굉장히 성가신 질환이다. 무좀은 진균 감염이다. 진균은 곰팡이인데, 피부에 곰팡이가 피는 것이다.

 

피부 진균 감염증의 경우 외용제 사용으로도 좋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의약품으로 집에서 치료해볼 수 있다. 

 

 

1) 항진균 단일 제제 - 곰팡이 세포에 작용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무좀약은 항진균제다. 대표적인 제품은 라미실크림, 라미실덤겔, 라미실외용액과 카네스텐크림이지만 많은 제약 회사에서 같은 성분을 다른 이름의 제품으로 출시한다.

 

무좀약의 주성분인 테르비나핀과 클로트리마졸 등은 곰팡이 세포막에 작용하여 스테롤 합성을 저해함으로써 항진균 효과를 보인다.

 

인체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곰팡이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큰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항진균제 외용제는 환부를 깨끗하게 씻고 건조시킨 후 충분한 양을 문질러서 흡수시킨다. 환부에 바르고 나면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만약 환부가 짓무르고 진물이 많이 나는 경우라면 크림보다는 액제나 겔제를 사용한다.

 

- 라미실 제품에 들어간 테르비나핀 성분은 1일 1~2회 바르며 족부백선은 1~4주, 체부백선, 완선은 1~2주 적용한다. 

 

- 카네스텐크림에 들어간 클로트리마졸 성분은 1일 1~3회 바르며, 피부진균증에 3~4주 적용한다. 

 

- 임산부나 수유부는 사용하지 않는다. 테르비나핀은 유, 소아에게 사용하지 않으며, 클로트리마졸의 경우 2세 이하 영아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 1주일 이상 항진균제를 사용했는데 반응이 없거나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 또는 치료 기간 동안 항진균제를 썼는데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는다. 

 

 

2) 항진균 단일 제제 원스형 - 약이 오래 머무름

 

 

라미실원스, 티어실원스 등과 같이 항진균제 대표 성분인 테르비나핀 1회 요법으로 나온 제품도 있다. 이들은 환부에 약 성분을 오랫동안 머물게 해서 피부에 있는 곰팡이 균에 지속적으로 작용하여 효과를 지속시킨다.

 

제약 회사에서는 3개월간 무좀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데, 문제는 일반 항진균제보다 적용 부위가 까다롭고 재발을 막지는 못한다는 것에 있다. 

 

무좀에는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 언제든지 다시 걸릴 수 있다. 일정 기간 살균을 지속하는 것은 분명 이점이지만 생활 습관 등을 고치지 않으면 언제든지 다시 걸릴 수 있다. 

 

- 원스 제품은 족부백선에만 사용하고, 각질이 심한 무좀에는 사용할 수 없다. 알코올 등의 성분이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손상된 환부에도 적용할 수 없다.

 

 

 

대부분의 무좀이 수포와 각질을 동반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 적용 부위가 한정적임을 알 수 있다. 

 

- 원스 제품의 사용법은 환부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물기가 없도록 건조시킨다. 발바닥에서 1.5cm가 되는 부분까지 무좀 증상이 없는 곳이라도 충분히 바른다.

 

보통 복숭아뼈 아래 부분까지 발라 주면 된다. 바른 후 1~2분 정도 건조시킨다. 빠른 건조를 위해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때문에 상처 부위에 바르면 자극감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잘 말린 이후 24시간 동안 물로 씻지 않는다.

 

 

3) 항진균제 복합 제제 - 가려음, 습진 동반

 

 

무좀으로 가려움이 심하다면 항진균제와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이 복합된 제품을, 습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항진균제와 슽테로이드 성분이 복합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리도카인 복합 제제로는 테라미플러스크림, 무조날쿨크림 등이 있다.

 

 

 

4) 각질제거제 - 곰팡이 균을 떨어뜨림

 

 

곰팡이 균은 번식을 위해 각질에 존재한다. 각질이 떨어지는 속도 보다 번식 속도가 느리면 피부 진균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다. 살리실산은 기능을 상ㅇ실한 각질을 제거하는 대표적 성분이다.

 

대표 제제인 피엠정액은 살리실산 성분으로 각질과 함께 곰팡이 균을 제거한다. 함께 함유된 페놀과 캄파는 살균 작용을 한다. 

 

1일 여러 번 이상 사용할 수 있으나 자극이 있으므로 환부가 짓무른 경우 사용하기 어렵다. 30개월 미만의 유아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5) 매니큐어 타입 - 손, 발톱 무좀

 

 

족갑백선의 경우 크림이나 겔, 액으로 된 외용제는 효과가 없다. 약물이 두꺼운 손, 발톱을 뚫고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른 항진균제와 성분은 비슷하지만 다른 제형으로 접근해야 한다.

 

- 로푸록스네일라카, 로세릴네일라카 등의 매니큐어 제형의 약을 감염된 손, 발톱에 1주일에 1~2회 바른다. 바르기 전에 약물의 침투를 좋게 하기 위해 두꺼워진 손, 발톱을 제품에 동봉된 줄로 갈아 낸다.

 

그리고 동봉된 패드로 기름기를 제거한다. 약을 다시 바를 때도 반드시 줄로 갈아 낸 뒤 패드로 약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네일라카를 바른다.

 

네일라카를 발라서 형성된 필름막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사용한 줄은 감염되지 않은 손, 발톱에 사용해서는 안되며, 약물을 환부에 바르고 나서는 동봉된 패드로 닦아 낸다.

 

 

 

- 풀케어네일라카와 같이 세척으로도 쉽게 제거되는, 갈지 않고 매일 바르는 제제도 많다. 약물의 침투와 피막 형성을 위해 손발을 씻고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1일 1회 바른다.

 

손, 발톱 전체와 주위 피부 5mm의 피부까지 전체에 피막이 형성될 수 있도록 바르며, 30초 정도 건조시키고 적어도 6시간 정도는 씻지 않는다. 

 

 

- 네일라카로 조갑백선을 치료하는 기간은 손톱은 6개월, 발톱은 9~12개월 정도다. 조갑백선은 원래 처방용 경구 항진균제를 투약하는 것이 원칙이다.

 

초기 조갑백선 치료에만 외용제를 단독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다.

 

 

 

6) 피부 진균 질환으로 습진이 유발 - 먹는 약 복용

 

 

무좀균으로 인해 습진이 유발되면 습진에 해당하는 일반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다. 일반의약품을 복용한다고 해서 무좀균을 살균할 수는 없지만 습진을 완화시킴으로써 불편한 증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습진에 복용할 수 있는 약에 대해서는 포스팅 한 바 있으므로 링크를 달아 놓겠다.

 

 

 

> 두부 백선의 경우는 자가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자가 치료할 수 없다.

 

또한 환부 상태의 원인이 불분명하거나, 외용제 권장 치료 기간이 지났는데도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얼굴이나 점막이나 성기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발열, 권태감이 있는 경우도 역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 무좀에 걸렸을 때는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해당 부위를 닦는 수건은 꼭 따로 사용한다. 환부를 매일 비누와 물로 세척하고 완전히 건조시킨다.

 

가능하면 환부에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며 땀이 묻은 옷이나 양말, 신발 등은 바로 바꾼다. 대중목욕탕이나 운동 시설을 이용할 때도 반드시 슬리퍼를 착용한다.

 

 

 

> 무좀약 추천 조합

 

1. 일반적인 무좀 증상

 

라미시르림, 덤겔, 외용액이나 카네스텐 크림 적용

 

2. 가려움증이 심한 무좀 증상

 

항진균제, 국소마취제 복합 제제 적용

 

3. 각질이 심한 무좀 증상

 

피엠정액과 같은 살리실산 성분의 제제 사용

 

4. 손, 발톱 무좀

 

매니큐어 타입의 무좀약을 정해진 기간 동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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