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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구충제 먹어야하는 이유 효과 복용시기 복용법 부작용 기생충 감염증상

by 별밤다람쥐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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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충제를 먹어야 하는 이유

 

 

구충제는 보통 봄과 가을에 챙겨먹는 약이다. 구충제를 꼭 먹어야 할까?

 

그에 대한 대답은 '1년에 한 번은 복용하는 것이 좋다'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복용도 간단한데 이득은 많으니 먹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만약 항문 부위가 가려워서 구충제를 복용하려 한다면 적합하지 않다. 요충 때문에 항문이 가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요즘에는 항문 소양증이 더 많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우선적으로 권한다.

 

항문 부위가 가렵다거나, 밥을 많이 먹어도 살이 오르지 않는다는 말들은 기생충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오늘은 약국에서 파는 일반의약품 구충제로 구제되는 기생충과 정확한 복용법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 구충제로 잡는 기생충 & 증상

 

 

구충제로 잡을 수 있는 기생충들은 요충,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등이다. 

 

1. 요충은 성충이 항문 부위에 낳은 알을 손으로 만져 다른 물건 등에 묻히거나 입에 넣어 전파된다. 밤이 되면 자꾸 항문에 손을 대고 긁는 행동을 보인다면 요충 감염을 의심해 본다.

 

단, 낮에 항문을 긁는 것은 요충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다. 

 

2. 회충은 과거에 비료를 인분으로 사용할 때 감염인자가 많았지만, 현재는 화학 비료, 농약 등의 사용으로 발병자가 현저히 줄었다.

 

3. 편충은 보통 감염 후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으나 편충 수가 많아지면 대장염 등이 생긴다.

 

4. 십이지장충은 유충이 폐에서 기관을 거쳐 인두에 이를 때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외에 인후 가려움이나 통증을 느끼고 기침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십이지장충의 가장 심각한 증상은 철 결핍성 빈혈이다. 

 

 

> 기생충 감염시 치료법

 

 

치료법은 간단하다. 구충제를 복용하면 된다. 구충제의 대표 성분으로는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이 있다. 주로 각 성분의 단일 제제로 나온다.

 

구충제 복용후 대변에서 확인 기생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도록 한다. 과거 기생충약은 기생충 신경근에 작용해서 마비시켜 흡착을 못하게 만드로 대변으로 나오게 했다.

 

예전에는 기절시켜서 배출되기 때문에 확인할 수 있었다. 알벤다졸, 플루벤다졸 구충제는 인체에는 작용하지 않고 기생충의 글루코오스 섭취만을 차단하여 에너지를 고갈시켜 결국 죽게 만든다.

 

즉, 굶겨 죽이는 것이다. 사멸되기 때문에 변으로 확인은 불가능하다.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은 비슷한 것 같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복용 방법과 주의 사항을 각각 알아보도록 하자.

 

 

1) 알벤다졸 구충제 

 

가장 대표적인 구충제은 젠텔정, 젠텔현탁액의 성분인 알벤다졸은 위장관에서 거의 흡수되지 않고 극히 일부 흡수된다.

 

알벤다졸이 직접 살충 효과를 보인다는 의견도 있지만 활성대사체인 알벤다졸설폭시드가 살충 효과를 보인다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된 복용방법과 시간은 되도록 식후에 씹거나 소량의 물로 복용한다. 

 

> 알벤다졸은 2세 이상 1회 400mg동일한 양으로 복용한다.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편충, 아메리카구충에는 400mg 1회 복용한다.

 

분선충은 1일 1회 400mg 3일간 복용한다. 편충의 중증 혼합 감염시 1일 1회 400mg 2일간 복용한다.

 

치료 3주 후 검사하여 치료되지 않았다면 다시 복용한다. 

 

 

> 부작용

 

간혹 스티븐스존스증후군, 다형 홍반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투여를 바로 중지한다.

 

구역, 구토, 속 쓰림 등 위장 증상이나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간혹 가려움, 발진,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증상이나 탈모증이 일어날 수도 있다.

 

 

2) 플루벤다졸 구충제 - 1세부터 복용 가능

 

젤콤정, 젤콤현탁액의 성분인 플루벤다졸은 장에서 거의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위장관에 있는 기생충을 박멸하는 데 집중한다. 회충, 요충, 편충, 십이지장충 및 혼합 감염증에 사용한다.

 

1세 이상부터 1일 1회 500mg 동일한 양으로 복용한다.

 

거의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 사항도 크게 없다. 기생충이 대량으로 죽어 배출될 때 나타날 수 있는 복통 설사 정도가 드물게 보고도고 있고, 간혹 두드러기나 발진 같은 과민 반응이 보고되고 있다. 

 

 

> 알벤다졸이나 플루벤다졸 모두 태아 독성이 있으므로 임산부는 복용하지 않는다. 수유부 역시 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그 외 기생충 & 예방법

 

꼭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은 일반의약품 구충제는 조충류 감염이나 흡충류 감염에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조충류 감염은 주로 민물에 사는 해산물이나 개구리, 뱀, 덜 익힌 돼지고기 등을 먹어 감염된다. 흡충류 감염은 민물고기나 가재, 다슬기 등을 익히지 않고 먹어 발생한다.

 

즉, 해산물이나 육류를 많이 먹는 사람의 기생충 감염 치료는 일반의약품의 구충제로는 되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의 환경상 기생충 감염은 거의 줄어들었지만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서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위생시설이 취약한 곳을 여행했다면 예방 차원으로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 알벤다졸은 400mg 1회 복용, 플루벤다졸은 500mg 1회 복용인데, 만약 요충이나 편충의 감염이 의심된다면 알벤다졸은 1일 1회 3일간 400mg 복용한다.

 

3주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면 다시 복용한다.

 

민물회, 육류, 가재, 소라, 개구리, 뱀 등을 먹었거나 물놀이 등으로 하천이나 고인 물을 마셔 기생충 감염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해당 기생충 약을 처방받는다.

 

 

> 정리

 

1. 구충제를 꼭 먹어야 할까?

 

가격이 저렴하면서 안전하므로 1년에 1~2회는 복용하자.

 

2. 엉덩이가 가려워 요충이 의심된다

 

구충제 복용 전에 항문 알레르기를 의심해 본다.

 

3. 위생 환경이 좋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갔다 왔다면

 

혹시 모를 기생충 감염에 대비해 구충제를 복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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