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배앓이 & 산후통
분만 후 자궁의 수축으로 인해 생리통처럼 배가 아픈 것을 산후통 또는 훗배앓이라고 한다. 심한 경우 아기를 한 명 더 낳는 것 같이 아프다고 하니 얼마나 아픈지 짐작할 수 있다.
훗배앓이는 아기를 낳을수록 더 많이 아프다.
초산부보다는 경산부, 첫아기를 낳을 때보다는 둘째아기를 낳았을 때, 둘째 아기보다는 셋째아기를 낳았을 때, 한 명의 아기를 낳는 것보다는 쌍둥이를 낳았을 때가 더 많이 아프다.
훗배앓이 생기는 원인
훗배앓이는 자궁안의 오로를 밀어내고 원래의 크기로 돌아가려는 자궁의 퇴축운동으로 인하여 생기는데, 처음 아기를 낳는 경우에는 자궁의 회복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통증이 적다.
그러나 둘째, 셋째를 낳는 경우는 자궁의 힘이 부족하여 더 많은 힘을 주다보니 아기를 낳는 것 같이 아프게 되는 것이다.
수유할 때 통증
젖을 먹일 때 훗배앓이가 나타나게 된다. 젖을 먹이게 되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자궁의 수축을 돕게 된다.
그러므로 젖을 먹일 때마다 아랫배가 뻐근하면서 아프게 되는데 자궁의 수축을 돕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된다.
젖을 먹이는 엄마가 젖을 먹이지 않는 엄마들보다 자궁의 회복이 더 빠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통증이 너무 심할 때
배를 따뜻하게 해 주면서 손으로 살살 만져주면 통증이 훨씬 줄어든다. 그러나 통증이 너무 심해 손도 못 대게 하는 산모도 있다.
이때는 참지 말고 진통제를 먹도록 한다. 수유를 하고 있는 경우라면 안전한 타이레놀을 먹으면 된다.
수유부라 하더라도 타이레놀은 젖으로 분비되지 않는 안전한 진통제이므로 먹어도 된다. 하루 3회 1알씩 식전에 먹도록 한다.
제왕절개 훗배앓이
분만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 산후 회복의 과정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제왕절개한 산모도 자연 분만 산모와 같이 거듭된 출산일수록 훗배앓이가 더 심하게 나타난다.
훗배앓이 산후통 기간
보통 분만 3일 이후부터 1주일까지 훗배앓이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1주일까지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1주일이 지난 어느 날 배꼽을 중심으로 배가 심하게 아픈 훗배앓이도 있다.
이때는 찜질 팩으로 배꼽을 따뜻하게 해 주면 20분 정도 후에는 배가 편안해진다. 배가 차가우면 증상이 더 심해지므로 항상 따뜻하게 해 주어야 한다.
준비한 찜질 팩으로 시계가 도는 방향으로 배를 살살 문질러 주면 자궁의 퇴축이 촉진되므로 산모가 한결 편안해 진다.
또한 훗배앓이는 산후조리 중에만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너무 큰 걱정은 하지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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