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회음부 통증
분만이 진행되면서 아기의 머리가 골반 출구를 토오가하게 될 때 회음의 지나친 열상을 방지하고 분만을 쉽게 하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회음 절개를 하게 된다.
간혹 회음 절개를 원하지 않는 산모도 있으나, 분만은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산모나 아기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이므로 담당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가장 옳은 방법이며 안전한 분만이 이루어지는 길이다.
회음 절개 부위는 아기의 머리에 의한 압박까지 겁쳐 산후 통합부위의 통증과 부종, 혈종까지 있는 사람도 있다.
회음부 통증 언제까지 아플까
통증에 대한 개인의 민감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회음 절개 부위의 통증은 분만 3~4일 후면 많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부종이 심한 산모의 경우 10일 정도 통증이 계속 있다.
회음을 녹지 않는 실로 봉합하였을 경우 분만 7일 후 병원에서 실을 뽑으면 즉시 통증이 사라지지만, 요즘은 10일 정도 후에 녹아 흡수되는 실로 봉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10일까지는 통증이 있다.
치질 환자가 사용하는 방석을 준비하여 앉을 때 이용하면 편안하다. 또한 수건을 돌돌 말아 엉덩이 밑의 허벅지 연결 부위에 대주면 회음의 자극이 줄어들게 된다.
회음 통증에 좋은 좌욕
40도의 따뜻한 물에 1일 2회 좌욕을 하면 통증이 많이 줄어든다. 모든 상처는 깨끗하고 건조할수록 빨리 낫고 통증도 줄어들게 된다.
그러므로 좌욕 후 회음 절개 부위를 드라이기로 말린 다음, 패드를 대주면 좋다. 또한, 좌욕 후 적외선 치료기를 이용해 회음 부위에 대 주거나 공기에 노출시켜 상처를 건조하게 해 주면 통증이 훨씬 줄어들게 된다.
얼음찜질 좌욕
난산을 하였거나 분만 시 출혈이 심했던 산모의 경우 얼음찜질 좌욕을 해주면 편안해진다. 또, 회음 부위에 욱신거리는 통증, 염증, 열감이 느껴질 때는 뜨거운 좌욕보다는 얼음찜질 좌욕을 해야 한다.
비닐봉지에 얼음을 넣고 패드를 댄 회음 부위에 대 준다. 찜질 팩을 이용할 때는 냉동실에 20분 넣어두었다가 꺼내어 사용하면 편리하다.
병원으로 가야할 때
1. 회음 부위가 욱신우신 쑤실 때
2. 회음 부위가 열이 나는 것 같이 후끈거리고 아플 때
3. 거울을 비춰보아 빨갛게 부어올랐을 때
4. 봉합 부위에 노랗게 염증이 생겼거나 벌어졌을 때
유별나게 더 아픈 것 같을 때
회음절개 후 봉합을 위해 사용하는 봉합사의 매듭 끝이 하필이면 절개 상처에 박혀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회음을 바늘로 찌르는 듯하여 앉기도, 걷기도, 누워있기도, 밥을 먹을 수도 없을 만큼 통증이 점점 심해져 간다.
처음에는 원래 이렇게 아픈 건가 보다 하며 참지만, 점점 심해지면서 눈물이 뚝뚝 떨어질 만큼 아프다. 이런 산모를 보면서 주변에서는 참 유별나다라는 소리까지 하게 된다.
병원에 방문하여 상처에 박혀 있는 매듭을 뽑는 순간부터 통증이 마술처럼 사라진다.
회음 절개 부위를 만지면
통증이 사라지고 난 후 회음 절개 부위를 만져보면 봉합 부위가 딱딱하고 약간 솟아오른 듯하며 별다른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
다시 통증이 생긴다면
통증의 느낌과 강도, 기간은 개인마다 다르다. 그러나 없었던 통증이 다시 생겼다면 힘든 육체 노동을 했기 때문이다.
무거운 물건을 들었거나, 오래 걷고, 오래 쪼그리고 앉아 있어도 그럴 수 있다. 자궁 주변 조직이 이완되고 관절이 벌어지면서 허리 통증과 회음의 당김이 생기게 된다.
우선은 허리에 따뜻한 찜질을 하고 좌욕을 1일 2회 정도 해주면서 편안히 안정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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