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1. 남성의 전립선액은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고, 여성보다 요도가 훨씬 길어 방광염에 잘 걸리지 앟는다. 이에 반해 여성은 항문과 질, 요도가 가까워 구조상으로도 방광염에 걸리기가 쉽다.
2. 특히 폐경 후에는 질이 건조해져 질염을 일으키거나 요도염, 방광염이 더 쉽게 생길 수 있고 면역이 약한 경우 만성으로 발전하여 자주 재발한다.
3. 여성의 10~20%는 1년에 한 번은 요도염, 방광염에 걸리고 그 중 55%는 신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치료를 해야 하며 예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1) 증상 2) 원인 3) 예방법 4) 자연치료법 - 영양제 |
1) 방광염 증상
1. 오줌소태라고 하여 소변이 자주 마렵고 급하며, 밤에 자주 소변을 보게 되고 배변 시 화끈거리는 증상이 있다.
2. 소변이 뿌옇거나 거무스름하고 나쁜 냄새가 나며,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3. 성교 때 고통을 느끼며 방광 부위나 허리에도 통증이 있다.
4. 소변검사에서 박테리아와 백혈구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하지만, 약 40%는 전형적인 방광염 증상이 있는데도 박테리아 수치가 크게 증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
2) 방광염 원인
1. 항문 부위의 대장균에 의한 감염이 90%를 차지하고 칸디다 곰팡이나 성병으로 감염될 수도 있다. 또 몸의 다른 부위 염증의 박테리아가 혈액을 타고 방광에 들어와 방광염을 일으키키도 한다.
2. 신장결석이 있는 사람, 성병에 걸렸던 사람,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걸릴 확률이 더 높다.
3. 성교시 요도가 다쳐 걸리기도 한다. 허니문 신드롬도 여기에 속하므로, 신혼여행 때 미리 방광염약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4. 소변을 너무 오래 참아도 박테리아가 증식하여 걸릴 수 있다.
5. 포도당, 과당, 자당, 꿀, 과일주스 등 단것을 많이 먹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염증에 잘 걸리게 된다.
6. 당뇨가 있으면 혈당이 방광으로 나와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7. 알코올은 혈당을 증가시켜 방광염에 걸리기 쉽다. 또 알코올올 비롯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은 장벽을 손상시켜 박테리아와 독소, 음식 단백질이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되어 만성 간질성방광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
3) 방광염 예방법
1. 원래 소변은 신장에서 나와 방광에 이르기까지 무균상태이지만, 박테리아가 요도를 타고 올라와 요도염, 방광염에 걸리게 되므로 음부 부위를 항상 청결히 해야 한다.
2. 만성 간질성방광염은 세균감염에 의한 것이 아니라,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을 계속 섭취해 방광의 내막을 상하게 하여 걸린 것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을 찾아내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3. 소변을 오래 참지 말고, 평소에 물을 자주 마셔 소변으로 박테리아를 씻어 내는 것이 좋다. 콜라 같은 청량음료나 농축된 과일주스, 캔디, 과자 등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면역을 약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4. 특히 월경 때는 패드를 자주 갈고 샤워를 자주 하여 청결히 해야 한다. 꽉 끼는 바지는 피하고, 속옷은 면으로 된 제품을 입는 것이 좋다.
5. 성교 전에 물을 한 컵 마시고 성교 후 15분 이내에 소변을 보면 박테리아가 씻겨 내려간다. 성교 전 두 사람이 성기 주위를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며, 여성상위나 측면체위는 여성의 요도를 보호할 수 있다.
6. 욕조 안에 들어가 목욕을 하는 것보다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7. 질 세척은 하지 말고, 용변 후 항문을 항상 앞에서 뒤쪽으로 깨끗이 닦는 것이 박테리아가 요도 쪽으로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최상의 방법은 비데로 닦는 것이지만 비데가 없는 곳에서는 물 티슈 등을 사용해 깨끗이 닦는다.
4) 방광염 자연치료법
▶ 방광염에는 흔히 항생제를 처방하지만 자연요법이 더 바람직하다. 항생제가 요도, 질, 대장의 좋은 균들을 다 죽일 뿐 아니라, 대장균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 재발되기가 쉽기 때문이다.
> 자연치료에 좋은 영양제
1. 비타민 C
- 비타민 C는 박테리아를 직접 억제하고 요도와 방광의 점막을 건실하게 하며, 백혈구의 작용을 크게 증강시켜 박테리아를 파괴하게 한다.
- 종합비타민에 비타민C를 추가하여 복용하기를 권한다.
2. 아연
백혈구의 기능을 좋게 하고 면역을 증강시켜 박테리아의 파괴를 돕는다. 하루에 30mg 복용한다.
3. 케르세틴
케르세틴은 백혈구가 박테리아를 박멸시킬 때 분비하는 효소에 의해 콜라겐에 파괴되는 것을 억제한다. 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의 합성을 방지하여 염증을 억제하므로 방광염을 비롯하여 모든 염증 치료에 쓰인다.
4. 우바
이 약초는 요도를 소독하는 작용이 있으며 나쁜 대장균을 억제하고 이뇨작용을 돕는다. 크랜베리보다 효과가 더 좋으며, 예방용으로 복용하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 단, 포궁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임신부와 수유모는 복용을 금한다.
5. 소장균, 대장균 프로바이오틱스
- 항생제를 복용했거나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여성은 질 안에 좋은 균을 넣어 주는 것이 좋다.
- 소장균, 대장균 1 캡슐을 2주 동안 취침 전에 질 안에 삽입한다. 캡슐을 넣기 싫은 사람은 캡슐을 열어 가루를 질 세척 용기에 담아 소량의 미지근한 물을 타서 질 안에 짜 넣는다.
이렇게 하면 질 내에 좋은 균이 많아져 나쁜 균이 살지 못하게 되고 질 냄새도 없어진다.
6. 버버린
버버린 역시 감염에 오래 동안 사용되어 온 약초로서, 대장균 E를 비롯하여 박테리아를 파괴한다. 단, 자궁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임신부와 수유모는 복용을 금한다.
▶ 그 밖에 방광염에 잘 걸리는 여성은 대부분 변비가 있다. 대장이 나쁜 균과 곰팡이가 많으면 변비가 되고 대장의 나쁜 균들에 의해 방광염도 걸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방광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변비를 고쳐야 한다. 변비가 치료되면 방광염도 치료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방광염은 대개 1~2주 내에 치료가 된다. 처음 소변검사에서 박테리아가 검출되었다면 치료 시작 1~2주 후 증상이 없어졌어도 다시 한 번 소변검사를 해야 한다. 이때 박테리아가 없어졌는지를 확인하여 확실하게 뿌리를 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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